'소리의 고장' 전주시가 전통국악에 대중음악을 접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팝'을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다시 한번 풀어놓는다.
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전주시 일원에서 '2023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것과 달리 올해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조선팝을 더욱 집중해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로 세번째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는 전국의 실력 있는 조선팝 음악인을 전주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앞선 무대에서 매력을 알리며 인지도를 쌓아온 조선팝이 대중화에 한발짝 더 다가가면 전주만의 글로컬 콘텐츠로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계기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앞서 시는 지난 5월과 6월 풍패지관(전주객사)과 혁신도시 기지제 수변공원에서 ‘조선팝 상설공연’ 을 개최했다.
이와 관련 올해 '시즌제 축제'로 첫 선을 보이는 '전주페스타 2023'의 오프닝행사가 10월 6~9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전주조선팝 페스티벌에 대한 소개도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공연은 '조선팝, 전주를 비추다', '조선팝, 전주에 흩날리다', '전주, 조선팝을 뽐내다' 등 주제로 조선팝을 글로벌 공연 콘텐츠로 육성하자는 취지를 담아 준비 중이다.
이에 오는 27일까지 노래, 연주, 퍼포먼스 등 조선팝을 사랑하는 전국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페스티벌 기간 무대에 오를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선정된 20개 팀에는 출연지원금 300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 추진 사무국(070-4616-2974)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의 열정 가득한 실력파 조선팝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면서 “조선팝 상설공연에 무르익은 분위기를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조선팝 페스티벌로 전주를 조선팝으로 더욱 흥겹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