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에도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이 미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익산경찰서(서장 김종신)가 잼버리 참가자들의 철수를 돕기 위해 선제적 총력 대응에 나섰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156개국 3만6000여명 대원들의 대피 계획을 세운 뒤 8일 오전부터 잼버리 대원 전원의 야영지 철수를 결정했다.
이에 김종신 서장은 직접 야영지 철수를 지원하는 2개 기동대의 지휘를 맡으며 잼버리 대원들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일에 힘썼다.
특히 땡볕에 대기하며 피로를 호소하던 파나마 및 세르비아 대원 50여명을 기동대 버스에 승차시켜 휴식을 취하게 했다.
김 서장은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지막 버스가 떠나는 순간까지 경찰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