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잼버리 대원 200여명 체류⋯시 "세심 지원"

㈜동우, 닭고기 500인분 지원⋯호원대, 기숙사 제공·문화 체험 운영

군산에서 이집트·에콰도르 잼버리 대원 200여명이 남은 일정을 소화 한다./사진제공=군산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잼버리의 조기 퇴영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군산에 이집트·에콰도르 잼버리 대원 200여명이 2박3일 동안 머무를 예정이다.

이에 시는 대원들이 남은 기간 군산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원들의 임시 숙소는 호원대 기숙사로, ㈜동우와 호원대 등에서 잼버리 스카우트 체류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향토기업인 ㈜동우는 주체류국인 이집트 스카우트 대원을 위한 할랄 푸드 제공을 위해 너겟·생닭·삼계탕 등 닭고기 500인분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호원대는 기숙사 제공뿐만 아니라 잼버리 스카우트의 한국 문화에 대한 갈증 해소를 위해 K-컬쳐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컬쳐 문화체험은 K-푸드, K-뷰티, K-스포츠, K-공연의 4개 부문으로 김치담그기, 헤어컷·네일 아트, 호신술·태권도 체험 및 뮤지컬 공연 등 총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문화 사절이 돼 한국 문화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공무원 및 통역봉사자를 활용해 체류 기간 내에 불편함이 없도록 24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따뜻하고 세심한 지원을 통해 군산에서의 2박 3일이 다른 어떤 일정보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감동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