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권은 물론 선생님들의 인권 보호와 존중을 위해 무주지역 학부모들이 의기투합했다.
무주군 학부모협의회(협의회 회장 김진희·이하 협의회)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한 젊은 교사의 죽음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무주군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그 의미를 공표했다.
지난 8일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기)으로 모인 각 학교 학부모회 대표 17명은 “학생과 선생님의 인권은 학교 안에서 똑같이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며 선생님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조하자“는데 뜻을 다 함께 모으기로 했다.
이에 협의회는 ‘학생과 교사의 인권을 모두 존중하고,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4개 항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낭독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학부모 A씨(36·무주읍)는 ”우리 학부모들이 학생과 교사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 선생님들이 ‘다음 소희’가 되지 않도록 우리 학부모들이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김승기 교육장은 "학부모들께서 자발적으로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학생 인권과 교권이 조화를 이룬 학교문화 속에서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이 오롯이 학생들의 교육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