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지난달 호우피해 규모는 2만 6567건, 250억 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18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규모는 공공시설 47건, 88억 원 및 사유시설 2만 6520건, 162억 원 등 총 2만 6567건, 25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피해 접수 결과로 지난 사전 조사시 파악됐던 피해액 153억 원보다 약 100억 원 정도 증가한 수치다.
앞서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은 피해접수에 대한 현지 실사를 최근 완료했으며,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른 공공시설 복구비 및 사유시설 재난지원금은 행안부의 복구계획이 수립되는 다음달 중에 확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시는 확정된 복구비와 재난지원금이 국비 지원 절차를 거쳐 통보되는 대로 추경 성립 전 예산 및 예비비 편성 등을 검토해 재난지원금이 추석 전에 우선 지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피해시설 항구복구를 위해 약 1900억 원의 개선복구비가 별도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행정안전부에 복구비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호우에 유실됐던 산북천 하천정비,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됐던 난포교 재가설, 배수펌프장 신설 등 피해시설의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서 항구적 재해예방을 위한 전면적 개선복구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한편, 시는 최근 집중호우피해 긴급복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속한 항구복구 대비 태세로 전환하고, 빠른 피해지원금 지급과 항구복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