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 잼버리 방글라데시 대원들 전주대 입소

전주대 "전북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
대원들, 할랄 음식 등 대학 측 세심함에 고마움 전해

9일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새만금 야영지에서 철수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방글라데시 대원과 지도자들이 9일 전주대에 입소한 가운데 전주대 직원이 안내하고 있다. 전주대 제공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새만금 야영지에서 철수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방글라데시 대원과 지도자들이 9일 전주대 기숙사에 입소했다.

전주대는 자체적으로 '새만금 잼버리 JJ 지원팀'을 구성해 행안부, 전북도 등 각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원들이 전북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안전 및 의료, 편의시설 제공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수 부총장과 이덕수 총무처장을 포함한 30명의 지원팀은 이날 대원들을 환영하고 기숙사 내 개인 및 공용 공간의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체류를 지원했다.

특히 지원팀은 이른 새벽부터 마중을 나와 할랄 음식 및 과일 뷔페 제공 등을 지원하며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봉사에 참여한 선교봉사처 이범수 실장은 “할랄 음식을 찾는 대원들에게 음식 구분을 알려줬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밝고 건강한 표정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방글라데시 대원들은 할랄 음식을 준비하는 등 대학 측의 세심함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실제 방글라데시 스카우트 본부 직원인 모하마드 마흐무둘 하크는 "전주대학교 구성원의 따뜻한 환대와 도움에 방글라데시 대원 모두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인수 부총장은 “다양한 나라와 문화가 만나 소통하는 특별한 장소로서 전북도와 전주대가 좋은 기억을 안고 안전하게 돌아가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대학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