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인 폴란드 그단스크 알렉산드라 시장을 비롯한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전북도를 찾아 잼버리 개최지 간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폴란드 그단스크 알렉산드라 둘키에비체 시장과 잼버리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10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대회 초기 제기된 문제와 태풍 등 기상 상황으로 새만금 잼버리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남은 기간 스카우트 대원들이 최대한 전북에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폴란드 스카우트 대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폴란드 대원들이 택견과 풍물에 큰 관심을 가지고 함께 체험해 보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있었다"고 대원들의 과정 활동을 전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둘키에비체 시장에게 "개최지와 조직위 간 긴밀한 협업은 성공 개최를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그단스크시가 2027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길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둘키에비체 시장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개최지 단체장으로서 끝까지 청소년들에게 경험과 추억을 쌓아주기 위해 노력한 도지사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새만금 잼버리를 개최하느라 수고 많으셨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