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0일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전주 진기들 배수펌프장을 찾아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비상시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전주 진기들은 집중호우 시 만경강 외수위 상승으로 마을과 농경지가 자주 침수되는 구역이다.
이날 김 지사는 농경지 침수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배수펌프 시연과 비상 연락망, 매뉴얼 비치 등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계속되는 재난 비상근무로 지쳐있는 전주시 재난담당 공무원들과 민간 보조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관영 지사는 "예측을 뛰어넘는 재난에 대비해 양수기, 배수펌프 등 수방시설에 대한 정비와 시험가동은 미리 철저히 점검해 놓아야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면서 "유비무환의 자세로 항상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완공된 진기들 배수펌스장은 지름 1.35m의 대형펌프 6개와 4만㎥의 유수지로 조성, 집중호우시 분당 1150톤의 내수를 만경강으로 강제 배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