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윤 교수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1956년 연세대 상경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1966년 일본으로 가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1968년부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1992년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지낸 윤 교수는 2001년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돼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윤 교수는 최근 노환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부모상을 당한 것은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 모친상 이후 두 번째다.
대통령실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교수님이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면서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을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