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보물찾기 축제 ‘AR 게임’ 방식으로 열린다

9월 1~3일 영등동 옛 보석단지·보석박물관 일원
보물찾기와 게임을 결합한 게이미피케이션 방식
총 5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보석 상품 지급 예정

제2회 익산 보물찾기 축제 포스터/사진 제공=익산시

익산 보물찾기 축제가 AR(증강현실) 기법을 도입해 게임 형식으로 펼쳐진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제2회 익산 보물찾기 축제’가 익산시·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주관으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익산귀금속보석공업단지와 익산보석박물관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국내 귀금속·보석산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익산 옛 보석단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보석산업을 지역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시는 AR(증강현실) 기법을 통해 눈앞에 보이는 보물을 찾는 방식으로 재미를 더하고 참가자들의 동선을 계획적으로 분산시켜 안전을 확보하는 등 재미와 안전, 흥행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 내 30여개 귀금속·보석업체가 참여해 다이아몬드와 반지, 팔찌 등 5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보석이 상품으로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방식을 대대적으로 변화시켜 보물찾기에 게임을 결합한 게이미피케이션 축제로 진행되며, 밀집·혼잡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오프라인 쪽지 방식을 벗어나 AR(증강현실) 기법이 적용된다.

시는 AR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을 넓게 분산시키고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밀집 현상에 대비해 현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위험 기준인 1㎡당 5명 이하를 맞추기 위해 사전 접수 비중을 늘리고 현장 접수는 최소화하는 등 축제 참가자 수를 제한해 쾌적하고 안정된 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참가자 모두 스탬프투어 오프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활성화하고 보석박물관 광장까지 축제장을 넓혀 전통적인 방식으로 보물을 찾는 ‘추억의 보물찾기’ 프로그램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보석과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문화가 형성돼 보석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보석산업에 실감콘텐츠와 관광이 결합하면 익산 관광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