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우송미술관, 25일까지 '박선 개인전' 개최

농촌의 초록빛 통해 풍요로움과 조화 나타내

박선 작품 '논, 8' /사진제공=연석산우송미술관

농촌의 초록빛을 통해 그 안에서 느껴지는 생명력이 주는 풍요로움과 조화를 나타낸다.

연석산우송미술관(관장 문리)은 우마레지던스 입주미술가의 성과를 알리는 ‘우마 오프-에어(WooMA OFF-AIR)’전시의 두 번째 순서로 박선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25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는 '하얀 물 푸른 모'란 주제로 작가가 작품을 통해 농부가 느릿한 호흡으로 모내기를 하듯 붓으로 모를 그리며 그 안에서 생명력을 표출한 작품 15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우마레지던스에서 자연을 느끼며 작품에 몰두할 수 있는 양질의 창작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창작의 결과물을 미술관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메릴랜드 인스티튜드 컬리지 오브 아트(석사)를 졸업했으며 완주문화재단에서 ‘전문예술인창작지원’, ‘더 나은 완주’ 사업 등에 참여했다.

문리 관장은 "레지던스 입주 작가의 성과를 알리는 전시로 입주 기간 동안 개성과 변화하는 정체성을 확인하고 창작물의 다양한 과정과 흔적, 결과, 차별성 있는 개인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