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이리별나라어린이집, 강살리기 콘테스트 대상 수상

이리별나라어린이집 아이들이 지난 18일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살리기 사례 콘테스트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 제공=이리별나라어린이집

익산 이리별나라어린이집(원장 이정선)이 제22회 한국 강의 날 익산대회에서 열린 강살리기 사례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살리기 사례 콘테스트는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전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며 배우는 교류의 장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리별나라어린이집 아이들로 구성된 ‘꼼지락 병아리들’은 이 자리에서 만경강에서 서식하는 물고기와 황새,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소중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해야 한다는 내용을 주제로 노래와 율동 등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여 전국 33개 팀 중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앞서 이리별나라어린이집은 강살리기 익산네트워크와 함께 비점오염 저감을 위해 수년간 천연세제 만들기, 천연모기기피제 만들기, EM활성액 만들기 등을 진행해 왔다.

또 어린이집 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가정과 연계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의식 변화와 환경운동 참여를 이끌어 냈다.

꼼지락 병아리들과 함께 이번 콘테스트를 준비한 박혜원 교사는 “만경강의 수생태 보전 및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강을 보전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여서 행사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