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수성동(산20-2번지)에 추진하는 '정읍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에 대해 정읍시의회에서 찬반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수성지구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수성동 주민들이 복합체육관 건립찬성 서명운동을 펼치고 나섰다. (18일자 8면 보도)
수성지구 상가번영회를 비롯해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자율방범대, 체육회 등 수성동 11개 단체는 복합체육관 건립을 찬성하는 시민 1000여 명의 서명부를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와 정읍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들은 앞서 지난 7일 윤준병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 "건립 사업을 반대하는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경산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이 가장 반대하는것으로 알려졌다"며 당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수성동 지역구인 서향경 시의원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윤준병 국회의원이 수성동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무소속과 민주당 의원도 반대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는데 자신은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이 아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정읍시체육회도 생활체육 활성화및 전국 규모 대회 유치를 위해 복합체육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생활체육인들의 뜻을 모아 건립 찬성 서명운동에 나섰다.
지난 18일 정읍시체육회장과 읍면동체육회장 간담회장을 방문한 윤준병 국회의원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수성동 상권 활력 및 주차난 해소, 도로변 옹벽 안전문제 해소 등을 위해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식적인 의견 개진은 없었지만 참가자중 일부는 "복합체육관 건립은 필요하지만 현 수성동 위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정읍시가 배드민턴 체육관을 짓는다며 10억 원을 들여 시설결정 용역까지 하고 나중에 부결되면 10억 원이 날아가는 것이다. 소멸도시인 정읍시의 실정을 거론하며 500억 원을 투자해 복합체육관을 건립하는 것이 맞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정읍시핸드볼협회와 배드민턴연합회도 회원들이 건립 찬성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조만간 서명부를 전달할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