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잼버리 파행, 새만금 희생양 시도 즉각 중단하라”

양경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국회의원이 24일 입장문을 통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도에 전가하려는 무책임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양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가 정부부처가 주도하는 국제행사라는 것은 '새만금 잼버리 특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다"며 "특별법에 따라 잼버리 조직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설립했고, 예산 및 회계 책임자 역시 여가부 장관이다. 특별법과 정관에 따라 잼버리의 모든 권한을 여가부 중심으로 한 중앙정부에서 행사했는데, 이제 와서 책임을 전북도에 묻겠다는 행태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국책사업인 새만금 사업을 정치적 이슈몰이의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새만금 사업은 33년간 진행된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새만금 사업 완성을 공약했음에도, 국민의힘은 잼버리가 새만금에서 치러졌다는 것만으로 새만금 사업 전체를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 특히 윤 정부와 국민의힘은 구시대적인 지역감정까지 동원해 전북도민을 우롱하며 모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기재위, 예결위, 여가위 위원으로서 국정감사, 예결산 심사 등 모든 국회 활동을 통해 정부와 주무부처인 여가부의 직무 유기와 권한 남용, 예산 집행상 문제 등 잘못을 철저히 파헤치겠다"며 "나아가 새만금 사업이 한 발도 후퇴하지 않도록 전심을 다해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