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자 개인전이 2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문인화의 전통적인 기법을 기본으로 하되 더 나아가 다양한 형식적 실험을 실천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가 사용하는 재료나 기법은 생경한 부분이 있다.
석채, 분채뿐만 아니라 아크릴, 옻 등을 사용하거나 입체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는 부조와 판화로의 응용까지 문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작가는 문인화의 현대성을 탐구해 왔다.
일반적인 문인화의 전통은 따르면서 사물의 세부 묘사에 치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예원예대 및 동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한 작가는 한·중 수교 30주년 초대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수상 경력으로 전국온고을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특선 및 입선 등이 있다.
현재 예원예대 및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전북도립미술관과 장수군청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