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성당포구 별신제 등을 활용해 농경문화 소득화를 본격 추진한다.
29일 시는 농촌진흥청 주관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년간 4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농경문화 자원의 실질적 활용을 기반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익산 성당포구마을은 별신제, 조세미 출항식, 성당포구 농악 등의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해 지속 발전 및 관광 상품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시는 성당포구마을만의 농경문화 자원의 보존과 계승을 통한 관광 상품화를 위해 첫 해는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자원 발굴과 자료화, 관광 상품·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2년차에는 농경문화 확산 및 체험관광 활성화, 상품 브랜드화 및 홍보·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당포구마을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 상품화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농촌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당포구마을은 지난 2006년 농촌전통테마마을 지정을 시작으로 역사와 자연환경을 활용한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 등 주민 주도 활동으로 마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