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특화작목 재편…새로 들인 ‘지황·상추’ 포함 8개 작목 특화

농진청 도별 ‘대표작목’선정·육성해 지역 농업 경쟁 강화
전북, 고구마·허브 제외 후 지황·상추·수박·천마 등 8개 집중육성
“시장성 고려해 품목 재편, 25년까지 대표작목 기술·수출 집중지원”

9개 도별 수요전략 기반 특화작목(이미지=농촌진흥청 제공)

전북에서 집중 육성될 특화작목에 지황·상추가 새로 포함됐다. 이에 전북 특화작목은 수박, 천마, 파프리카(대형과), 곤충, 곤달비·고사리, 블루베리, 지황, 상추 등 8개 작목이 됐다.

농촌진흥청은 29일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1~2025)’을 통해 선정된 지역별 특화작목(69개)을 재편했다.

농진청은 지역특화작목의 시장경쟁력 강화와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관련 연구환경 조성과 연구개발, 성과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성 등에 따라 기존 전북 육성작물에 포함돼 있던 고구마·허브가 제외되고, 재배단지가 늘어난 지황과 상추가 편입됐다. 

또 농진청은 기존 육성 종합계획에서 집중육성작목(36개)과 지역전략육성작목(33개)으로 나눴던 것을 1단계 사업성과, 시장경쟁력, 산업발전 가능성, 지역 특화성, 연구기반 우수성 등을 종합해 △대표작목(9개) △집중육성작목(18개) △자체 육성작목(42개)으로 세분화했다. 

전북 수박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작목으로 선정됐고, 지역별로 선정된 것은  △경기 선인장·다육식물 △강원 옥수수 △충북 포도·와인 △충남 딸기 △전남 유자 △경북 참외 △경남 단감 △제주 키위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정된 도별 대표작목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조하고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연구기반시설 고도화, 품종육성, 재배기술, 가공 기술개발 등을 통해 품질 고급화 및 수출 확대를 꾀하고 지역 특산물로써 상품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