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 더민주 의원 새만금 잼버리 파행 새만금 전가 규탄

민주당 의원 “정부는 전북 죽이기  새만금 죽이기를 멈춰라” 규탄대회       /사진제공=장수군의회

장수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31일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을 전북과 새만금 탓으로 돌리는 정부와 국민의힘을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장정복 의장을 비롯한 이종섭, 최한주, 김광훈, 유경자 의원은 장수군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을 통해 “정부와 국민의힘이 전 정부, 전북을 탓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새만금 사업 예산을 사상 유례없이 대폭 삭감해 아무 잘못도 없는 새만금에 책임을 떠넘겼다”며 무분별한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는 당초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예산요구서에 담겼던 총 7389억 원 중 25% 수준인 1861억 원만 반영되었다”며 “윤석열 정부가 노골적인 ‘새만금 지우기’ 예산안을 추진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사업은 전라북도의 사업도 아니며, 민주당만의 사업도 아니다, 34년이라는 오랜 기간 당파적 이해관계와 무관하게 역대 모든 정부에서 국책사업으로써 일관되게 추진되어 왔다”고 주장하며 “새만금 국제공항 등 SOC사업은 잼버리와 관계없이 새만금 투자 환경 개선 및 내부개발 촉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러한 새만금의 역사를 부정하고, 전북 죽이기, 새만금 지우기에만 몰두하며 새만금 SOC를 정쟁의 대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북을 죽이기 위한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새만금의 가치와 비전을 훼손하는 그 어떤 행위 또한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