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전북도민회,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임 축하연

이강욱 재경익산시 향우회장이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해현경장'이라 쓰인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다'라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재경전북도민회(회장 김홍국)와 재경익산시향우회(회장 이강욱)는 31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강당에서 김철수(익산)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임 축하연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김덕룡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조남조 전 전북도지사, 송정호 전 법무부장관,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익산 출신 출향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 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홍국 재경 도민회장과 이강욱 익산시 향우회장 등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7년간 의료경영 활동과 함께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던 김 회장의 걸어온 길을 소개하면서 전북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국내 적십사 인도주의 활동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했다.

김 회장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어려운 이웃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면서 어려운 이웃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적십자 헌혈 및 기부활동을 전북도민들과 함께 추진해 나가고, 최근 새만금 잼버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도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계기를 마련하는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