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우송미술관(관장 문리)은 우마레지던스 입주미술가의 성과를 알리는‘우마 오프-에어(WooMA OFF-AIR)’전시의 세 번째 순서로 비비킴 작가의 개인전을 8일까지 연다.
전반기 입주작가 중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존재를 위한 심려’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겪은 직간접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사진과 영상 1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연과 밀접한 환경에서 내면에 집중하며 섬세한 감정으로 작업을 완성했다”며 “사진을 매체로 작업하지만, 사진은 디지털 가공을 하지 않았다. 영상 작품은 서사를 부여하기 위한 사진의 연장선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시를 설명했다.
비평가 매칭을 진행한 이연우 전남도립미술관 학예사는“비비킴은 작가 본인의 행위를 개입시킴으로써 자기 작품에서 이 같은 위계를 무너뜨린다”며 “그의 작품에서는 자연과 대상물이 사회구조와 인간을 은유하지만, 작가 자신의 행위 자체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전공한 작가는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사진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서울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