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870억 원을 투입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10대 핵심과제에‘문·예·체 교육 강화’를 포함시켜 체육교육과정·학교스포츠클럽·육성종목운영·체육시설 등에 지원했다.
우선 주요 행사 및 대회 개최 종목을 대폭 늘려 학생들의 다양한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해 건강체력 증진 및 활기찬 학교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작년 대비 올해 주요 행사 및 대회가 11개 종목 증가했다. 특히 기존 하계종목 위주의 대회에서 스키·스노보드 등 동계종목을 추가해 우수선수 발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학생 선수와 고학년(초 4학년~고 3학년) 위주의 대회 종목에서 저학년(초1~3학년)도 참여할 수 있는 등산, 파크골프, 한궁 종목을 개최해 학생들의 신체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여기에 전북교육감배 학교 스포츠클럽대회 종목도 기존 16개 종목에서 18종목으로 확대해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활동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올해 학교 운동장(31곳), 소규모체육시설(77곳), 육성 종목 훈련장(8곳)을 조성했고, 스포츠강사 지원과 체육교사 대상 연수를 실시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실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비 지원으로 학교스포츠클럽 등록률도 지난해 103.7%→111.1%로 7.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다양한 공모사업(5개 분야·423개교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전국소년체육대회 예산 지원 확대, 학교육운동부지도자 처우 개선, 전북교육감배 대회 개최 종목 확대 등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침체돼 있던 전북 학교체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 체육 정책 수립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생들이 다양한 신체활동 참여를 통해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