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발전은 물론 시민의 자율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게 될 ‘군산문화재단’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강임준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이사회를 열고 임원 임명, 사업계획 및 예산안, 직원채용 계획, 규정 등에 대한 심의·의결을 했다.
앞서 시는 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타당성 용역, 출자출연기관 설립 심의, 임원공개 모집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시는 내달 중 재단 설립허가와 법원 등기 등 재단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고 직원 채용을 통해 2024년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복지 지원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교육 및 지역문화전문인력 발굴 교육사업 △시민 문화예술 활성화 및 활동 지원 △문화 사각지대 해소 및 문화복지 증진 사업 △기타 공모사업 추진 및 재정확보 다각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문화정책과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을 갖춘 전단기구로 발돋움시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강임준 이사장은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도시 곳곳에 생활과 예술이 어우러진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문화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되어 온 사업이지만 그 동안 터덕거리다가 지난 2018년 강임준 시장이 공약사업으로 내놓으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 13년 만에 결실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