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신규 광역 소각시설 입지를 대산면 대곡리로 최종 결정 고시했다.
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달 31일 6차 회의를 개최하고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11명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전문 용역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대산면 대곡리를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하고 인근 5㎞ 내 기상, 대기질(다이옥신 포함), 위생 및 공중보건, 악취 등에 대한 환경질 현장조사 및 에어모드를 이용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시설로 인해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또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의도 완료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추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상세계획에 따라 부지면적 및 편입 토지조서는 변경될 수 있다”며 “별도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우리시 쾌적한 환경보전과 주민 질적 향상 도모를 위해 더 정밀하게 환경질 평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소각시설 입지 공모를 실시, 총 7개소에서 입지 유치 희망을 신청했다. 7개 신청지역에 대해 입지선정위원회와 용역사의 심의를 통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지난해 12월 입지 후보지 4개소를 선정했으며,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동의를 통한 객관적 평가를 거쳐 입지 최적지를 선정했다.
한편 남원시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일 100톤 규모(남원시 생활폐기물 60톤, 순창군 10톤, 순환형 매립정비 30톤)의 광역 소각시설 건립을 오는 2026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