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만 명 밑으로 떨어진 전북의 인구를 회복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4일 이슈 브리핑을 통해 "전북 등록외국인 중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96.1%로 대다수를 차지한다"며 "외국인 정책은 전북 인구 고령화 현상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 출입국자 및 체류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전북 외국인 인구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약 6%의 증가율을 보였다. 실제로 전북 외국인 인구는 2012년 2만 2030명에서 2021년 3만 331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이민 특례로 전북 인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등학교 유학생(특성화고·마이스터고·글로벌 국제학교) 유치 △대학교 유학생 확대 △광역 지역특화형 비자 도입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전북연구원 전희진 연구위원은 "적극적인 외국인 정책 시행으로 이민자 유입을 확대하고, 지원 제도 개선을 통해 이주민과 같이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