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9일간 일정 사실상 ‘세계잼버리 회기’ 시작

전북이 잼버리 책임론에 떠밀려 위기 상황에 처한 가운데 전북도의회 제403회 임시회가 사실상 ‘잼버리 회기’로 치러진다.

전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는 5일부터 제403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13일까지 9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는 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등 접수된 의안 33건을 심사한 뒤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임시회에 접수된 의안 현황을 보면 정부를 상대로 한 ‘새만금 사회기반시설(SOC) 건설공사 정상 추진 촉구 건의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즉각 중단 및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 촉구 결의안’, ‘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책임 전가 규탄 결의안’과 일반 의안인 ‘지역사회 연대 및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부녀회장 지원 촉구 건의안’,  ‘119구급차 개선 촉구 건의안’ 등 5건이다.

5일 개회식에 이어 지역 현안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5분 자유발언 실시 후, 문화건설안전위원회 김정기 의원이 전북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실거주 우대정책 삭제한 2024년 적용 교원인사기준’ 관련 긴급현안 질문도 실시된다.

도의회는 오는 13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의결한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의 의안과 대정부 건의∙결의안을 심의∙의결하고 폐회한다.

국주영은 의장은 “9일간의 짧은 임시회지만 동료의원들과 함께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새만금잼버리 진실규명을 위한 활동을 펼쳐 전북도민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도민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