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 취약계층 신혼부부 친환경 '숲속 결혼식' 진행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에서 열린 친환경 숲속 결혼식. 사진제공=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윤명수 소장)는 지난 3일 내장산 단풍생태공원 잔디광장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취약계층 신혼부부 한쌍의 친환경 '숲속 결혼식'을 진행했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올해 초 공개모집에 신청한 신혼부부는 신랑이 캐나다 국적으로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 못하고 있었다.

숲속 결혼식은 내장산골프장을 운영하는 대일개발그룹(회장 김호석)이 야외결혼식, 답례품, 숙박 등 예식 전반에 대한 비용을 500여 만원을 후원했다.

ESG 경영기업 대일개발그룹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친환경 '숲속 결혼식'을 후원하기로 했다.

특히 결혼식은 사회적기업 웨딩업체(㈜신부넷)와 협력하여 화분을 사용한 웨딩장식 등 일회용이 없는 친환경적으로 실시하여 의미를 더했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18년도부터 14건의 결혼식을 추진하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추진될 예정으로 예비부부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