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5일 문승우 의원이 대표발의 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 정상 추진 촉구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에 공식 전달하기로 했다.
문승우 의원은 새만금 SOC 건설사업이 국가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하는 이유로 “새만금은 수조 원의 국민 세수가 투입되는 명실상부한 국책사업으로 수 차례의 타당성 조사와 추진계획 수립, 국가계획 반영, 그리고 매년 사업공정별 예산이 소요될 때마다 정부와 국회의 검증에 검증을 거쳐온 만큼 그 어떤 합당한 이유없이 전면 중단하는 것은 스스로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 SOC 사업의 전면 중단은 민간투자유치에 심각한 걸림돌을 넘어 새만금 전체를 사용할 수 없는 땅으로 만들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길이 없는 땅에 누가, 왜, 집을 짓고, 공장을 짓고 모이려 하겠는가.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교통기반시설이 없는 땅은 전혀 가치가 없다. 이미 개통한 동서도로와 남북도로 역시 신공항과 신항만, 지역간 연결도로, 인입철도 등과 함께 연계해야만 계획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새만금 트라이포트 교통망을 하루라도 빨리 구축하는 것은, 중국에 인접한 새만금이 동아시아 경제패권 경쟁에서 세계물류거점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지켜나가고 대중국을 상대로 활발한 교류와 투자를 얻어낼 수 있는 투자유치의 핵심이자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 가덕도신공항의 경우 무려 5963억 원을 반영한 정부예산안은 불공정과 차별의 전형이자 지역주의와 지역불균형을 조장하는 행태로 국민 누구도 현 정권의 예산안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의안은 대통령, 국무총리 및 정부 부처 장관과 새만금개발청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등에 송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