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흑도 해상서 발견된 변사체…닷새 전 실종된 50대 확인

군산해양경찰서 전경./전북일보DB

군산해양경찰서는 닷새 전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인근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5일 오후 5시25분께 군산시 옥도면 흑도 남쪽 11km 해상에서 조업 작업을 하던 선원의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곧장 경비함정을 통해 시신을 수습, 폐쇄회로 CC(TV) 등을 통해 해당 시신의 옷차림이 지난달 31일 갯벌체험을 하다 실종된 당시 A씨의 옷차림과 비슷한 점을 확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오전 10시께 지문 대조를 통해 분석한 결과 닷새 전 실종된 A씨와 일치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30분께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부근서 일행 4명과 함께 갯벌체험을 하다 실종됐다. 당시 오후 10시께 A씨가 보이지 않자 일행들이 신고하면서 해경은 수색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