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를 위해 차출된 지방 공무원이 7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에 따르면 태풍 카눈 북상으로 전국으로 흩어진 잼버리 대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8일부터 12일까지 동원된 지방 공무원은 모두 7729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40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3418명, 전북도가 805명, 인천시가 502명, 충남도가 115명, 충북도가 86명, 대전시와 세종시가 각각 40명이었다.
송 의원은 "잼버리를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 덕이었다. 그런데도 정부는 책임 회피에만 급급해 참담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두 번 다시 이런 방식으로 국제행사를 진행하는 일이 없도록 종합적인 매뉴얼을 점검해야 한다"며 국정감사 기간에 문제점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