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통일은 우리나라의 오랜 숙원이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사명입니다. 전주시협의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통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인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주시협의회장에 새롭게 임명된 하재관(65) 전 국제라이온스협회 356복합지구 총재협의회 제10대 의장의 각오다.
앞서 지난 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보편적 가치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실천하고자 각계각층의 인사 2만 1000명을 제21기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전주시협의회는 총 210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오는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간 평화통일 정책자문과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 및 합의 도출, 국민과 함께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한반도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하 신임 전주시협의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주시협의회장에 임명돼 부담이 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그러나 그만큼 맡은 바 소임을 다하라는 의미로 알고 평화통일에 대한 다양한 여론과 공감대 수렴 등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번에 위촉된 제21기 전주시협의회는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자문위원이 소속된 지역협의회기도 하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전국에 총 228개의 시군협의회가 있으며 이중 가장 많은 자문위원이 소속된 곳은 이북5도지역회의(자문위원 332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강남구(자문위원 316명), 경남 창원시(자문위원 282명), 서울 서초구(자문위원 238명), 서울 송파구(자문위원 220명), 전북 전주시(자문위원 210명) 등 순이다.
이 때문에 하 신임 전주시협의회장은 많은 자문위원이 위촉되어 있는 만큼 소수의 의견으로 진행되는 협의회가 아닌 다수의 목소리가 토의하고 방향을 정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 신임 협의회장은 “앞으로 평화통일이 이뤄지면 미래 세대인 청년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성세대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짊어질 우리 청년과 여성 등의 목소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세대의 의견이 반영되고 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러한 협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정읍 출신인 하 신임 협의회장은 현재 미래의약품 물류센터 대표이사와 전주완산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장, (사)전주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부이사장, 전주상공회의소 상임위원을 맡고 있으며 국제라이온스 365복합지구 의장과 국제라이온스 365-C(전북)지구 총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