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9일 특수재난대비 드론 전문 인력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드론 전문 인력풀은 드론 지도조종자 4명과 드론 장비 전문가 2명, 전국 대회 수상자 및 드론 교관요원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명칭은 ‘전북 소방 드론팀(Stay up)’으로 24시간 항상 깨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들은 특수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지휘대를 위한 사고 현장 정보를 실시간 수집·제공하고 현장대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붕괴 건축물, 절벽, 경사지, 고립지 등에 대한 영상 정보을 통해 안전한 진입로를 제공한다.
드론 전문 인력풀은 평상시 재난 현장에 적용 가능한 드론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 및 전술적 운용 연구, 드론 기체 분해·조립·조작 등을 통해 실력을 쌓는다.
또 각 소방서에 보급된 소방드론에 대한 예방 점검, 소모품 교체, 최신 드론 정보 수집·공유 등을 통해 전북 소방 드론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문드론팀 소속 신준호 소방장은 지난 8월 14일 남원시 이백면 내동리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색 활동에서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드론이 구조현장에서 인명구조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등 충실한 역할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