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출산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전북도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420억 원 규모의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신규 또는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크게 임신 준비, 임신, 출산 등 3개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임신 준비 단계에서는 본인의 가임력을 확인하고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난임 시술비를 확대 지원하고 난임 진단 검사비와 난자 냉동 시술비, 한방 난임 치료 등을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임신 단계에서는 임신 초기 입덧약 지원을 비롯해 기형아 기본 검사비 지원, 고위험산모 병원 안심숙소 지원, 막달 가사 서비스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출산 단계에서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관리를 위해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도 이송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며 "임신·출산 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신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북지역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전국 도 단위 9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