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자주 오던 곳이어서 제겐 고향이나 다름없는 특별한 곳입니다.”
정읍 출신 가수 송대관이 지난 8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진안홍삼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7회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서 진안과의 인연을 과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가수 송대관, 소명, 최영철, 임재현, 오로라 등이 참석했다.
송대관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섞어가며 기자들의 질문에 여유 있게 답해 원숙미를 선보였다. 소명, 오로라 등 다른 가수들도 시원시원하면서도 재치 있는 대답을 내놔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들과 함께 제7회 진안고원트로트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가수는 이 밖에도 송가인, 나태주, 조명섭, 윤수현, 추혁진, 연예진, 김다나, 현숙 등 총 13팀이다.
제7회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진안 마이산 북부 진안홍삼축제 중심행사장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3진안홍삼축제 기간 최고 이벤트로 준비된다.
트로트페스티벌 초대가수 중엔 송대관 말고도 ‘진안’과 각별한 관계를 가진 팀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진안홍삼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현숙, TV조선 ‘미스터트롯2’ 프로그램에서 ‘진안 아가씨’를 부른 추혁진, ‘2023진안홍삼축제 축제송’을 부른 연예진이 그들이다.
송대관 가수는 간담회에서 “진안고원트로트페스티벌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보다 몇 년 앞서 시작해 대한민국 트로트 붐을 이끈 원조격 행사”라며 “제1회 페스티벌에 초대받았던 저는 진안에서 불러 준다면 언제든지 기쁜 마음으로 달려오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13팀 가수들이 진안고원에 뿜어내는 트로트 가락은 마이산 북부 가을 낙엽까지 들썩이게 할 것”이라며 “진안홍삼축제장에서 열리는 트로트페스티벌에 오신다면 트로트 가락을 타고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