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을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 명패달기' 사업을 진행한다.
동학문화재과에 따르면 유공자에 대한 국민적 예우를 갖추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정읍시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76명의 유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13일 첫 대상자로 선정된 고 심풍택 유공자의 증손자 심재식(동학농민혁명유족회 정읍 유족회장)씨의 집을 찾아 유공자 명패를 부착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고 심풍택 유공자는 1894년 3월 백산봉기에 동학농민군으로 참여해 우금티전투에서 패한 후 피신했다가 1895년 3월 체포돼 처형당했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을 위해 애쓰셨던 유공자 가족 자택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민족과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는 믈론 유족 댁을 방문하는 외부 사람은 존경심을 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