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로 전주시내 빈주차공간 찾는다

전주시-카카오모빌리티-전주시설공단, 스마트시티 기술 도입 업무협약 체결
원도심 공영주차장 CCTV 영상 카카오플랫폼 연계 주차가능 노면 정보 제공
실시간 주차정보, 자동결제 등 주차장 정보화 서비스로 주차 편의 증대

전주시는  ㈜카카오모빌리티, 전주시설공단과 실시간 주차정보 수집 및 주차 가능 노면 정보 제공 등을 골자로 한 ‘전주시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가 카카오와 손잡고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 원도심 주차장 위치와 여유 공간 확인, 요금 결제 등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한다.

시는 ㈜카카오모빌리티, 전주시설공단과 실시간 주차정보 수집 및 주차 가능 노면 정보 제공 등을 골자로 한 ‘전주시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심규문 시 경제산업국장, 신정은 카카오모빌리티 이사, 송민수 전주시설공단 본부장(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 등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해 그간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현재 시스템 구축과 SW개발 용역을 추진중이다.

시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오는 10월부터 한옥마을 제3주차장을 시작으로 주차가능 노면 수 등 주차정보를 실시간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또 전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사업 대상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이용자의 경우 주차 편의를 위해 해당 주차장 출차 시 자동결제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정보화 서비스를 통해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주차장의 정보가 제공돼 효율을 향상시키고, 주차장을 찾기 위한 배회 시간 감소와 주차 대기 행렬로 인한 인근 도로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규문 시 경제산업국장은 “주차 가능 노면 정보 등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으로 시민·관광객의 만족도 향상 및 원도심 주차 문제 완화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와 공공·민간기업 간 협업을 통해 안전,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전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