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경)은 지난 12일 진안군청 3층강당에서 학생의회, 학부모, 교직원, 군청 업무 담당자, 지역민 등 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진안교육의 길을 묻다, 진안교육 원탁토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춘성 군수와 군청 관련업무 담당공무원이 대거 자리를 같이했으며 교육지원청 김호경 교육장과 이영송 교육지원과장 등 교육청 공무원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선 청정고원 진안지역의 특성을 살린 학생중심 미래교육 방향과 지역소멸위기 극복방안을 모색하는 열띤 토의가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토의 주제로는 작은학교 살리기(농촌유학 활성화 방안), 진안교육공동체 발전 방안, 초·중·고 학력신장 방안, 진로·진학지도 지원 방안 등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주제별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모둠별(원탁별) 정책제안서를 작성,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진안군 YMCA 청소년 실내악단의 식전 공연, 지난해 원탁토의 성과 공유, 원탁 토의 순으로 이어졌다.
토의는 사전 조사한 토의주제 및 진안교육 현안에 대해 원탁별로 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한 후 진행됐다.
토의에 참여 학생들 사이에선 “진로·진학 및 학력신장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좋은 경험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학부모는 “교육청과 군청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교육 현안에 대해 학생·교원·학부모·지역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한 교사는 “원탁토의에서 논의된 내용이 2024년 진안교육 정책에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교육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교육주체별 진안교육 현안 문제 해결방안 토의 및 대안 모색에 협조하겠다”며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의 시간도 함께 하면서 진안교육 발전에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호경 진안교육장은 “원탁토의에 참석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신 교육공동체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논의된 내용을 잘 검토해 2024년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