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든 시작을 앞두고 설레기 마련이다.
자연 작가는 이제 막 새로운 출발선 위에 섰다.
그런 작가가 18일부터 27일까지 전주 진북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 소소에서 자신의 첫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니가 사는 세상’이다.
회화를 공부 중인 작가는 그림을 그리면서 많은 꿈을 담아낸다.
작가는 낮에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밤에는 그림을 그린다.
평생을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희망을 마주하기 위해 그림 속 고양이에 자신의 깊은 어두운 내면을 투영시켜 작은 눈높이로 바라본 세상을 표현했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새 출발하는 의지를 다지고 전시를 통해 세상에 무한한 도전의 시작을 알리려 한다.
작품 속에 낮과 밤을 배경으로 등장한 고양이는 마치 낮에 일을 하고 밤에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모습이 이미지로 나타난 듯 보인다.
작가는 “당연한 듯 자연스럽게 살아왔던 세상이 어떤 누군가에게는 하루하루 치열한 세상이었음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전주 출신으로 국제종합예술대전 특선, 대한민국신미술대전 입선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