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과 카누 등 대규모 워터파크 시설 등을 갖춘 ‘고군산 광역해양레저 체험단지 조성사업’이 18일 첫 삽을 떴다.
군산시는 이날 옥도면 무녀도리 옛 정수장 주변에서 ‘고군산 광역해양레저 체험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 2018년 해수부 SOC에 반영된 이 사업은 군산시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대책으로 경기 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와 함께 휴양 및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이 특화된 체류형 휴양공간 조성을 통해 고군산군도를 서해안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 휴양 체험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86억 9000만 원을 들여 부지면적 약 6만 4000㎡에 해양레저체험, 산림휴양, 기반시설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주요 시설로는 오션에비뉴(서핑연습장·잠수풀장·해양테마공간),오션테라스(인피니티풀·수변카페·푸드코트·야외전망데크), 인공 파도풀, 레저레이크, 숲속쉼터 및 락가든, 모험놀이시설 등이 있다.
인공 파도풀의 경우 폭 55m, 길이 60m(파고 최대 1m) 규모이며, 무녀도리 구)정수장을 활용한 카약·카누 체험장(폭 70m‧길이 140m)도 조성된다.
시는 2020년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12월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다.
이곳 단지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그 해 6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이곳이 개장되면 사계절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뿐 아니라 기존 선유도와 장자도 위주의 개발에서 벗어나 다양한 섬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즐길거리가 부족한 고군산군도 내에 광역해양레저단지가 생기면 관광콘텐츠 다양화는 물론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광역 해양레저 체험단지 조성을 통해 기존 고군산군도의 관광 및 자연자원과 본 사업단지의 휴양레저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새로운 개념의 체류형 힐링 휴양의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