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원도심 도시재생 의기투합’ 닭구이 전문점 ‘계화림’ 개점

향토기업 하림그룹 참여…익산역 앞 음식·식품교육문화원 1층에 둥지
매장 수익금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내 특화거리 조성 위해 환원 예정

18일 하림그룹 닭구이 전문점 ‘계화림’ 개점식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케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익산 향토기업 하림그룹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8일 닭구이 전문점 ‘계화림’을 개점했다.

익산역 앞 음식·식품교육문화원 1층에 둥지를 튼 계화림은 하림그룹이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참여해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이를 운영하는 하림그룹 계열사 ㈜엔바이콘은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음식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문화예술의거리 내 닭 관련 상점을 개점할 경우 하림그룹에서 생산하는 좋은 품질의 닭과 재료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등의 지역사회 공헌도 약속했다.

시는 지난해 말 공개 모집과 수탁자 선정 심의를 통해 하림그룹 자회사인 ㈜엔바이콘을 음식·식품교육문화원 1층에 입점할 요식업 전문 기업으로 선정했다.

㈜엔바이콘은 ‘신선하지 않으면 굽지 않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망성면 하림 본사에서 당일 잡은 신선육을 사용한 닭요리를 판매한다.

주 메뉴인 닭구이와 옛날 통닭, 갈릭 올리브 로스트치킨, 하프 로스트치킨 플래터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계화림 운영 외에도 시는 다음달부터 엔바이콘과 함께 식품 관련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희망자를 모집해 음식점 개업, 전국 닭강정 집 벤치마킹, 음식점 서비스·위생·노무·세무·매출·손익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계화림을 시작으로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에 닭 특화거리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하림그룹과 함께 교육 컨설팅을 지원해 신규 창업자들이 2호점, 3호점을 계속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내 닭 특화거리 조성 등 지난 2020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조성된 음식·식품교육문화원은 청년 공유주방과 요리문화교실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