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지난 7일 진안군 용담호 유역에 내려졌던 조류경보를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환경청이 용담호 유역 도수터널 취수탑 지점의 ㎖당 유해남조류 세포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8일 1만556개에 이르던 세포수가 11일 9130개, 14일 6992개로 2일 연속 1만개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개 이상 1만개 미만일 경우 내려진다.
전북환경청은 최근 용담호 유역에 흐린 날씨와 강수가 지속되면서 기온 하락 등의 영향으로 그에 따라 조류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녹조가 언제든지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조류제거활동과 가축분뇨배출시설 등 오염원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류 발생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