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119 보직교수단’이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의 긴급구호를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양오봉 총장은 전날 열린 아프리카데이 행사 참석차 전북대를 방문한 라자 라크다르 모로코 대사관 참사관에게 구호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119 보직교수단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마련됐다.
‘119 보직교수단’은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33명의 전북대 보직 교수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119대원처럼 지역과 대학 발전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4월에도 튀르키예 지진 구호를 위해 6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기부한 바 있다.
양오봉 총장은 “지진 피해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모로코 국민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모로코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실제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가 전북대 ‘글로컬대학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