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중국 석가장대학, 중외합작프로그램 입학식 개최

중국 신입생 90명, 우석대 제약공학과에 파견 공동 학위과정 수여

우석대학교와 중국 석가장대학교는 21일 중국 현지에서 2주기 제약공학 전공 중외합작프로그램의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남천현 총장(왼쪽)과 첸은량 당서기가 협약서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석대 제공

우석대학교가 중국 석가장대학교와 2주기 제약공학 전공 중외합작프로그램의 입학식을 개최했다

지난 21일 석가장대 화공대학 시청각실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남천현 총장과 첸은량 당서기를 비롯해 양 대학 관계자와 신입생,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남 총장은 입학식 축사를 통해 "밝고 환한 신입생 여러분의 모습 속에서 찬란하고 희망찬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양 대학은 신입생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훌륭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학식과 덕망을 두루 갖춘 교수님들이 미래의 동반자가 되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식 이후 남 총장은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석대와 중국 석가장대의 2주기 제약공학 전공 중외합작프로그램 입학식이 21일 석가장대 화공대학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우석대 제공

특히 남 총장은 이날 통역 없이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입학 축사를 했으며, 신입생과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해 현지인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2주기 제약공학 전공 중외합작프로그램에 입학한 신입생 90명은 앞으로 중국 석가장대에서 일정기간 수학 후 우석대에 파견돼 공동 학위과정을 거치게 된다. 학교측은 졸업기준을 갖춘 학생에게 양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수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석대는 제약공학과 교수진을 중국 석가장대에 파견해 전체 교과목의 3분의 1을 강의한다.

한편 남 총장과 첸은량 당서기는 이날 2주기 제약공학 전공 중외합작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세부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