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골진 전북인입니다.”
재경전북도민회 장기철 상임부회장(63)은 “출향해서 지금껏 전북 정신과 전북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살아왔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기업 유치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정읍 태생인 장 부회장은 정읍동초, 호남중·고,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한국방송공사(KBS) 기자로 입사해 네트워크 부장, 9시뉴스 에디터, 디지털 프로젝트 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제18∙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고향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었다“며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전북인으로서 내 몫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업 경영 컨설턴트와 재경전북도민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전북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2018년부터는 재경 전북도민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350만 수도권 거주 출향인들의 결속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경기도 성남시를 시작으로 인천 지역 등 11개 수도권 권역별 전북도민회 창립·출범을 주도했다.
장 부회장은 “우리 전북인들은 천성이 차분하며 예의가 바른 반면, 뭉치는 힘이 조금 약하고 먼저 나서는 성격들이 아니라 빠르고 적극적으로 변모해가는 산업사회에서 늘 손해를 봐 왔다”며 “그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발품 팔아 쌓아 축적해 온 실력을 고향 사랑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대한민국시도민회연합 수석부회장, (재)김대중재단 정읍지회장, (사)정읍수제천보존회 이사장, 전북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