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경계에 있는 공덕 세천이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비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위한 국가예산 125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1월 2100만원을 들여 타당성용역을 추진했고, 이를 바탕으로 정비구간 등 세부사항을 검토해왔다.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의 경계에 있는 연장 2.5km구간의 공덕 세천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전주시는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내년부터 4년간 국비 125억 등 총사업비 250억을 들여 △제방정비 2.1km △배수로정비 0.6km △펌프시설 1개소 등 공덕지구 일원에 대한 항구적인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덕세천 정비사업의 첫걸음으로 내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것"이라며 "정부 건전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구조조정 등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여건이지만 전주시와 완주군의 경계지역 정비를 위한 국가예산이 9개월 만에 확보되면서 상생협력사업도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는 △풍수해생활권 1개소 △재해위험개선지구 3개소 등 총 6개 재해예방사업의 국비 58억을 확보했으며, 기존에 추진해온 사업 또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