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전주을)이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 국비 지원액 복원을 위해 민주당과의 협치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2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우크라이나에 3조원을 지원하겠다 했다”면서 “그러나 정작 서민 경제에 큰 도움을 주는 지역화폐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지역화폐는 전주사랑상품권이나 돼지카드 등이며, 100만원을 충전했을 경우 110만원의 물품을 살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일정 부분 지원하는 제도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화폐사업에 2021년 1조 2522억 원, 2022년 7053억 원을 편성해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정권이 바뀌면서 전액 삭감됐으나, 국회에서 3525억 원을 복원시켰다.
정부는 올해 다시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올해 전북에 배정된 예산은 366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