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섬마을 단위 LPG시설 구축사업 추진

안정적인 가스공급 기대

군산 어청도에 LPG 가스 공급이 이뤄짐에 따라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어청도에 배관망 및 가스저장탱크 등 LPG시설을 구축하고 이에 따른 가스안전 점검검사를 완료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각 가정에 LPG가스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인해 어청도 114가구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곳은 LPG 일회용기를 이용해 가스를 공급받아 생활했으며, LPG 가스 소진 시 개별주문 배달을 해왔다.

그러나 기상악화 시 LPG 일회용기 선상 운반이 불가해 가정마다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번 사업으로 어청도 가정마다 LPG가스 소진 걱정과 함께 연료비 등도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스 공급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청도를 시작으로 개야도·명도·말도·연도 지역에 LPG시설을 구축해 도서지역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52억 6000만 원(국비 31억 4000만 원·도비 5억 4000만 원·시비 15억 8000만 원)을 들여 어청도·개야도·명도·말도·연도 등 5개 도서에 LPG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