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규(49) 작가의 개인전이 4일부터 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체풍경-주름’을 주제로 인체의 주름에 관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람들은 저마다 주름이 있다.
작가가 표현하는 주름이란 인간의 신체 가운데 세계와 맞닿아있는 살갗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그는 주름을 단지 세포의 노화로 생겨나는 것으로 보지 않고 인간이 살아온 환경과 육체의 운동, 내면의 감정이 몸에 기록으로 남은 것으로 파악한다.
주름은 인간과 세계의 통로이자 매체인 것이다.
작가에게 인간의 살갗에 기록되는 주름은 인간이 세계와 관계되는 흔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작가는 군산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 석사, 군산대 대학원 조형예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고 전북청년작가 위상 작가상,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군산대 강사, 전북 문예진흥기금 평가위원, 전북미술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소양교과 강사로 활동함과 동시에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