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이 추석인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내년도 새만금 SOC예산의 원상 복원을 촉구하는 ‘도의원 릴레이 단식투쟁’을 실시했다.
국주영은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대한민국의 미래는 새만금에 있다고 강조했고, 지난 8월 2일 LS그룹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서는 기업들이 새만금에 활발히 투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데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정부예산안에서 새만금SOC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은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전가하려는 것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도민들에게 34년간 희망고문이었던 새만금을 또다시 발목잡는 데 대해 전북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빼앗긴 예산을 되찾고 전북도민의 자존감을 세우는 데 도의회가 앞장서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주영은 의장은 “삭발과 릴레이 단식을 통해 정부의 부당함이 알려지면서 새만금 정상화 전북인 비상대책회의가 출범하고 출향도민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며 “조만간 이들과 함께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개최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예산이 복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단식에 참여해준 18명과 앞으로 릴레이를 이어갈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정권이나 지역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도민들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