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내년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전북도는 김 지사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로스앤젤레스주를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김 지사는 11일 로스앤젤레스주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내년 제22차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전북 전시관을 방문해 전북 참가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갖는다.
12일에는 재외동포 간담회와 한인축제 등에 참석하며 한상(한인 상공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매년 국내에서만 열리던 세계한상대회는 올해부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이름을 바꾸고 국내와 해외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된다. 올해는 미국에서 대회를 치른 뒤 내년에는 국내에서 열린다. 전북도와 인천시가 대회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참가에 앞서 김 지사는 자매도시인 워싱턴주를 방문해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대담하고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 보잉, 코스트코를 연달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을 전북의 어려움을 타파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자매도시인 워싱턴주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세계한상대회를 전북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