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에 맛까지 더한 군산시간여행축제 ‘엄지척’

6~9일 개최⋯다양한 체험 등 마련
행사 내내 시민·관광객 인산인해

군산시간여행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사진제공=군산시

“다양한 프로그램에 먹거리를 더하니 축제의 재미가 더했던 것 같습니다.”

제11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시간여행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근대의 맛’을 축제 테마로 정해 맛·재미를 강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간여행축제 거리 퍼레이드/사진제공=군산시

첫날부터 드론쇼 및 EDM쇼가 화려하게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옛 군산초 운동장, 초원사진관 골목, 월명동 테마거리, 백년광장,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등 시간여행마을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한 거리형 축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마당 형태의 공간을 구성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 연휴를 맞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월명동 행정복지센터 테마거리 일원이 상인회 및 지역민과의 협업을 통해 '근대 먹거리촌'으로 재탄생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기간 내내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과 시민들로 축제장 곳곳에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체험을 즐기기 위해 긴 줄까지 마다하지 않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시간여행마을 주먹밥 만들기 체험/사진제공=군산시

시민 박현우 씨(43)는 “기대 이상으로 축제가 재미있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내년에도 또 올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 관광객은 “과거로의 시간여행과 함께 가는 곳마다 체험 및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도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것 같다”면서 “인상 깊은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이후 완전한 일상회복의 전환을 맞아 시민들과 관광객의 축제에 대한 높은 열망을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올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더욱 알차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전국 최대 근대문화의 유산을 활용한 문화 체험형 관광축제로, 4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